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이 올해 상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고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 작년 코데즈컴바인은 '다운 사이징'을 모토로 상품 물량은 물론 조직부터 비효율 매장까지 정리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내실을 기했다.(관련기사 참고) 이로 인해 대내외적 걱정 어린 시선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 올해는 공격적인 출점과 더불어 상품력을 다지며 다시금 부활(?)을 예고했다. 일부 라인을 정리한 코데즈컴바인은 「코데즈컴바인우먼」 「코데즈컴바인포맨」 「코데즈컴바인베이직플러스」 「코데즈컴바인이너」 「코데즈컴바인키즈」 5개 라인의 상품력을 강화했다. 에스트라오디너리 시크(EXtraOrdinary CHIC)라는 컨셉으로 브랜드 고유의 시크한 감성으로 전 라인을 통일감 있게 재정비했다.

오리지널 핏(original fit)인 오버 사이즈 룩을 수정 보완하며 시즌 트렌드 요소를 곳곳에 믹스했다. 단순히 자기 사이즈보다 크게 입는 옷이라고 여겨지는 오버사이즈 룩에 대해서는 다양한 라인을 적절히 믹스해 입으면 보기 좋게 딱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룩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데즈컴바인 포맨」은 오버사이즈에 더해 트렌드에 맞는 슬림핏 아이템도 다양하게 풀어낸다. 대표적으로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블레이저는 화려한 패턴을 넣어 「코데즈컴바인 포맨」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이번 시즌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른 스포티한 감성을 충분히 더해 ‘시크 스포티즘’(CHIC SPORTISM)'을 보여줄 계획이다.

영업력은 효율성이 좋은 상권은 그대로 유지하되 메인 상권에 위치한 쇼핑몰과 백화점에 입점하며 볼륨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것. 그 첫 번째 매장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점이다. 5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8월에는 롯데몰 수원 역사점에도 입점한다. 더불어 기존 명동점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좋은 위치로 확대 이전한다. 또 강남역 가로수길 새롭게 리뉴얼 하는 삼성동 코엑스 등의 직영점 오픈을 통해 강남 지역의 유통망을 탄탄히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과 대리점 또한 메인 점포로의 컴백을 위해 영업에 힘을 싣는다. 비효율 매장 정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철수를 감행했던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은 올해 메인 상권에 재입점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신규 오픈하는 점포에 들어가는 것을 논의 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50억원이다. 상품과 유통망, 양적 질적 확대를 선포한 이 회사의 재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Fashionbiz 송인경 기자